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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인도계 인력 감원 바람…비자문제에 추방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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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종에 대거 취업해있던 인도계 인력들이 현지 빅테크 기업 감원 바람에 휘말리면서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습니다.
BBC 방송은 이들은 동시에 비자문제로 추방될 위기에도 몰렸다고 2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에서 여성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서비 굽타는 이달 9일 해고를 통보받았습니다.
그는 전문직 취업비자(HI-B) 등을 연장하면서 15년 넘게 미국에서 일해왔지만 이번 해고로 60일 내에 비자 신청을 이전해줄 새 고용주를 찾지 못하면 추방될 수 있다는 생각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메타, 스트라이프, 세일즈포스, 리프트 등 테크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발생한 수만 명의 실직자 중 인도계 인력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집계돼있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인도계 IT 인력이 워낙 많은 만큼 현지 인도 교민 사회가 느끼는 충격도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된 기간에 새 일자리를 못 찾을 경우에는 출국했다가 새 고용주를 찾은 뒤 후속 절차를 거쳐 입국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도에서는 미 영사관의 비자 면접 대기 시간이 심한 경우 800일에 달하기도 하는 것으로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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