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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통업체 연말 실질 매출 14년 만에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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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의 올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실질적으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올해 명목상 매출 증가율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통업체들이 고물가에 대응하며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에 따른 매출증가분을 뺀 실질 매출은 되레 1.2%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통업체들의 연말 쇼핑시즌 실질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경우 실질 매출은 5% 넘게 줄었고 당시에는 명목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소비 경기가 크게 위축된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3% 증가를 기록해 월가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때 연방정부의 부양책으로 받은 현금을 소진한 뒤 최근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 연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5%늘었는데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벳시 그라섹 이사는 3분기에 신용카드 대출도 급증했다며 이 때문에 신용카드 연체도 2008년 이후 가장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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