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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데믹 현실화, 북텍사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기세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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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데믹'이 현실화하며 소아병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제(18일) 이번 독감 유행으로 감염된 환자는 44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3만8천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아 사망자 7명을 비롯한 2천100명이 사망했습니다.
연령별 독감 환자 입원율은 '65세 이상'에 이어 '5세 이하'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독감보다 먼저 유행하기 시작한 RSV는 안정기에 접어든 듯하지만 입원율은 여전히 2020년 1월 대유행 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RSV는 대부분의 사람에겐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나 어린아이와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트리플데믹'의 위협이 코앞에 다가오며 소아청소년과 병동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 소아 입원 병상의 약 76%가 사용되고 있으며, 소아 중환자실 병상은 가동률이 8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매사추세츠,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지역의 소아 중환자실 병상은 90% 이상이 가동 중입니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11월 5일에 끝나는 한 주 동안 908건의 양성 독감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29일에 끝나는 한 주 동안의 414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여러 연말 연휴 행사로 친구, 가족들과 함께 모이면서 이러한 바이러스 유행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DFW병원협의회의 스티브 러브 회장은 "북텍사스 소아과 병원 입원 병상의 약 96%가 찼다며 지역 병원들이 어떤 다른 시설에 빈자리가 있는지 알 수 있도록 4시간마다 이용 가능한 소아과 병상 수를 추적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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