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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소용돌이 美 빅테크 기업, 사무공간도 축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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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사무 공간 축소에도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 등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와 뉴욕, 텍사스 등지에서 사무 공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메타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입주하기로 한 신축빌딩 사무 공간을 재임대하려 하고 있고, 세일즈포스는 샌프란시스코 43층 건물에서 점유하고 있던 사무공간 중 3분의 1가량을 줄일 방침입니다.
기존에 빌린 사무실을 다시 임대 물건으로 내놓는 재임대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빅테크 기업의 사무공간 축소 추이가 감지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런 기류 변화는 사무용 부동산 시장에 충격입니다.
부동산업 정보 업체인 코스타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은 이미 12.5%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에 빅테크 기업의 사무공간 축소는 미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SJ는 사무용 빌딩에 지원된 부채는 1조 2천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려 빌딩을 지은 땅 주인들이 높은 금리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금융 시스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Layoffs.fyi에 의하면 올해 트위터, 메타, 스트라이프, 세일즈포스, 리프트 등 테크기업들에서 감원된숫자는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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