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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 …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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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10여 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올 시즌 현재까지 최소 28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2만 3천 명이 입원했습니다. 사망자는 1천 300명에 달합니다.
통상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달 첫째 주 한 주간 6천 4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입원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 중 5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0년 이후 독감 시즌 초반 가장 높은 입원율이라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호세 로메로 박사는 "현재 동남부 지역에서는 인플루엔자 AH3N2형이 가장 흔한 것으로 보이며, 노인과 아이들에게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로메로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급증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 겨울 또 유행할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예방주사와 함께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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