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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용 항체치료제가 안 듣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하위 변이 BQ.1과 BQ.1.1이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전망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현재 BQ.1과 BQ.1.1은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44%를 차지해 지난주 32%에서 10%포인트 이상 급증했습니다.  

한때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는 신규 감염자의 29%로 줄어들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BQ.1과 BQ.1.1 변이는 장기 이식 환자나 화학요법 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면역체계가 심각하게 저하된 사람들에게 특별히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면역저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 반응을 도출하지 못해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와 같은 일명 '항체 칵테일'을 6개월마다 두 차례씩 주사해야 하는데, BQ.1과 BQ.1.1 변이는 이부실드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보건원(NIH)은 밝혔습니다. 

또한 이부실드뿐 아니라 면역저하자들에게 예방용으로 투여하는 단일클론항체인 벱텔로비맙 역시 BQ.1과 BQ.1.1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주 "새로운 변이가 우세해지면 우리의 도구 중 일부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 걱정거리"라며 미국이 팬데믹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물론 이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실내 모임에 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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