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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뺏기 위해 임신한 친구 살해한 텍사스 여성, 사형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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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1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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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남자친구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가짜 임산부' 행세를 했던 텍사스 여성이 저지른 엽기적인 범행에 대해 사형이 선고됐다.

지난 9(), 보위 카운티(Bowie County) 배심원단은 스물 아홉 살의 테일러 파커(Taylor Parker)라는 여성에게 사형을 평결했다.

앞서 지난 10 3, 배심원단은 파커에게 2020년 스물 한 살의 리건 시몬스-핸콕(Reagan Simmons-Hancock)과 그의 뱃속에 있던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살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언도했다.

테일러 파커는 27세이던 202010 9일 이웃 마을에 살던 레이건 핸콕(22)의 자택에 방문했다.

그는 둘째 임신 7개월에 접어든 레이건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그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달아났다.

딸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한 레이건 모친은 큰 충격에 빠졌고 뱃속 태아도 사라진 걸 알게 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 진술에 따르면 법정에서 시몬스-핸콕의 어머니는 파커를 사악한 악마(evil piece of flesh demon)라고 소리쳤다.

어머니 제시카 브룩스(Jessica Brooks)는 파커를 향해 딸의 배 속에서 아기를 빼앗으려 했을 때 딸이 자신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살아 있었다고 흐느꼈다.

시몬스-핸콕의 시신은 달라스 동북쪽 160마일 거리의 작은 도시 뉴 보스턴(New Boston)의 자택에서 발견됐고 이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의 3살 난 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끔찍한 살인 직후 차를 끌고 도망간 테일러. 그의 범행 사실은 의외의 장소에서 꼬리가 잡혔다.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교통경찰에 적발된 게 계기가 됐는데, 당시 그는 교통경찰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 "갑자기 산통이 시작돼 도로변에서 아이를 낳았다" 등 거짓말을 늘어놨다.

이에 테일러는 구급차를 타고 오클라호마주 경계선에 있는 매커튼 메모리얼병원으로 이송됐고 거기에서 그가 훔친 태아는 사망했다.

또한 의료진이 테일러가 출산한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면서 끔찍한 범죄 전말이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파커가 남자 친구를 붙잡기 위해 임신한 것처럼 꾸미고 초음파 검사도 거짓말을 했으며 심지어 아기 성별 공개 파티도 했다고 밝혔다.

시몬스-핸콕의 남편 호머 핸콕은 파커와 아내가 친구 관계였고 파커가 자신들의 약혼 사진과 결혼 사진을 가져갔다고 증언했다.

배심원 재판에서 켈리 크리스프(Kelley Crisp) 검사는 마루에 흥건한 피에 흠뻑 젖은 시몬스-핸콕의 살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스프 검사는 파커가 위험한 존재라며 사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변했고 피해자 시몬스-핸콕은 파커에게 수 없이 칼에 베이고 폭행도 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파커의 변호인 제프 하렐슨(Jeff Harrelson) 변호사는 최종 변호를 통해 파커의 범행에 대한 말들은 때로는 비인간적으로 사용됐다파커 역시 인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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