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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지도부가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16일) 재회동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손녀딸의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매카시 의장과 만나는 일정을 밝혔습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또 연방 상·하원도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휴회합니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 회동에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르면 내달 1일로 경고된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추가 협상 시간이 많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이로 인해 연방 정부의 디폴트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매카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어제, "백악관은 회담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만 어떤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상보다는 디폴트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관련 법안의 통과에 필요한 시간을 언급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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