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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전 대처 미흡' 지적 나오는데…브리핑 내용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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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상자 지원책 등이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질문 다수가 생략되면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31일 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브리핑에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오승진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박종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브리핑 전 취합된 질문들 다수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것들이었습니다.
이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아니었다",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인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질문들을 포함해 사전 질문 다수가 브리핑에서 생략됐습니다.
또 브리핑에선 "잘 모르겠다","처음 듣는다" 등 답변도 다수 나왔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수의 경찰 병력 배치 등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수사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은 브리핑에 참석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서울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정부와 검토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도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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