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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없이 사망한 남성이 1천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남겨 일면식도 없는 먼 친척들이 상속받게 됐습니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재무관실은 2016년 87세의 일기로 사망한 조셉 스탠케익의 유산 1100만 달러가 119명의 친인척에게 배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119명은 세금을 제외하고 1인당 평균 6만 달러씩을 손에 넣게 됩니다. 

스탠케익은 미혼으로 직계가족 없이 혼자 살다가 2016년 12월 23일 시카고 남서부 게이지 파크 지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에게는 6명의 형제·자매가 있었지만 모두 앞서 세상을 떠났고 아무도 자녀가 없었습니다. 

주 재무관실은 미청구 재산 반환 작업 과정에서 스탠케익이 거액의 재산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가 남긴 재산은 ‘이지(Easy)’라는 이름의 보트 한 척과 은행 예금, 펀드 투자금 등 약 11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주 재무관실은 “미국 역사에서 유언장 없이 남겨진 미청구 재산이 상속자에게 반환되는 사례 중 가장 큰 금액”이라며 “법적 상속인 파악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가계도를 추적하는 데만 수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스탠케익의 유산 관리를 맡은 변호사는 “상속인은 모두 119명, 5세대에 걸쳐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영국·독일·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까지 북미와 유럽 곳곳에 퍼져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돈을 전달하는 데만 최대 4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탠케익이 어떻게 많은 재산을 축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웃들은 그가 평소 검소하고 조용한 생활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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