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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4년 만에 학업 성취도 개선… ‘골드 리본’ 학교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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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학교들의 학업 성취도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옹호 단체 ‘Children at Risk’가 발표한 연례 학교 성과 지수에 따르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학습 손실에서 벗어나려는 텍사스 학교들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Children at Risk의 CEO 밥 샌본은 “팬데믹 이전에는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이후 학습 수준이 급격히 하락했다”며 “이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순위는 학업 성취도가 높으면서도 빈곤율이 높은 학교에 부여되는 ‘골드 리본(Gold Ribbon)’ 등급을 받은 캠퍼스가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413곳에 달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텍사스 표준 학력평가 시험인 STAAR 테스트 성적이 주요 기준으로 활용됐습니다.
샌본 CEO는 "텍사스 공립학교 학생 대다수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임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텍사스 교육청에 따르면, 주 학생 550만 명 중 약 62%가 경제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골드 리본 학교 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는 528개 학교가 선정됐지만, 올해는 413개로 줄었으며, 북텍사스 지역에서도 2019년 99곳에서 올해 52곳으로 감소했습니다.
샌본 CEO는 학습 중단 외에도 주정부 교육 예산이 정체되면서 학교 성과가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주정부가 2019년 이후 학생 1인당 교육 예산을 증액하지 않았다”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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