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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보건과학센터(UNT Health Science Center) 총장이 자진 사임하는 대가로 56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Fort Worth Star-Telegram)의 보도에 따르면, 실비아 트렌트-아담스 박사(Dr. Sylvia Trent-Adams)는 지난달 30일(목) 상호 해지 및 면책 합의서에 서명한 후 총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자로 공식 사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임 조건으로 트렌트-아담스 전 총장은 대학 측에 대해 "어떠한 잠재적 청구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NT 보건과학센터와 트렌트-아담스 전 총장 모두 사임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아담스 전 총장의 사임은 지역 매체인 NBC 5뉴스의  보도 이후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UNT 보건과학센터의 '기증된 시신 프로그램'이 가족들의 동의 없이 연구 및 훈련 목적으로 시신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UNT 보건과학센터는 2019년 이후 태런 및 달라스 카운티와의 협약을 통해 2천구 이상의 무연고 시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중 최소 12명의 시신은 가족이 있었으며, 이들 모르게 대학 측에 해부용 시신으로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UNT 보건과학센터는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태런 및 달라스 카운티는 대학과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프로그램 책임자들도 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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