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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체자 그만 보내" VS. 텍사스 "우리 심정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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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5-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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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중남미 출신 불법 입국자들을 적극 수용해온 시카고시가 '포화상태'를 선언하고 텍사스주에 이송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한 국경·이민 정책 탓"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린 뒤 강화된 국경정책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불체자 이송을 중단할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달 30일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에게 "불법입국자들을 버스에 태워 시카고로 보내는 비인간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라이트풋 시장은 애봇 주지사에게 "작년 8월부터 9개월간 시카고로 보내진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가 8천 명 이상"이라며 "이들의 거처로 쓸 수 있는 시설들은 모두 꽉 찬 상태이고 더이상 새로운 시설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애봇 주지사의 일방적이고 배려 없는 일 처리는 우리를 한계에 부딪히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봇 주지사는 답신을 통해 "진정한 해결책을 원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미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국경 위기에 대책을 내놓도록 요구하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성역도시를 자처해온 시카고가 고작 수천 명의 불법 이민자를 감당 못 하겠다고 불평하는 것을 듣다니 아이러니하다"면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이 하루 1만3천 명 이상인 텍사스 국경의 소도시들은 어떻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국경을

보호하고,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며,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치명적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유입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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