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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초교 총기참사 부실대응 논란, 공공안전국(DPS) 경찰관 첫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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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대응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정부 경찰조직인 공공안전부(DPS) 소속 경찰관 한 명이 사건 발생 5개월 만에 면직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DPS 소속 경찰관이 면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DPS는 어제(21일) 이 조직 소속 경찰관인 후안 말도나도 경사에게 면직 조처를 내리고 이를 서면으로 통보했습니다.
말도나도 경사는 올해 5월 24일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유밸디 시 소재 롭 초등학교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관 중 한 명입니다.
롭 초교 사건 직후 DPS는 현장에 출동한 이 기관 소속 경찰관들의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처럼 주장했으나, 이들이 신고를 받고 처음 도착한 경찰관 중에 DPS 경찰관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현장 대응 매뉴얼과는 달리 현장에 진입을 망설이며 시간을 끌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DPS, 유밸디 시, 학교 경찰, 연방 국경순찰대 경찰관 등 소속이 다양한 경찰관들이 400명 가까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 중 DPS 소속이 약 9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롭 초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DPS의 무능했던 대응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DPS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유능한 중견간부로 꼽히던 조엘 베턴코트가 사건 당시 건물 진입 금지 지시를 내린 의혹으로 DPS 감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했던 DPS 소속 경찰관 중 크림슨 엘리손도는 감찰 대상에 포함된 상태에서 사표를 낸 후에 유밸디 교육청 소속 경찰관으로 재취업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로 면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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