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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역 오늘 순환 단전…"러 공격에 전력망 40%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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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의 집요한 공격으로 전력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가 20일 전국적으로 순환 단전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전날 전력시설 손상으로 인해 긴급 단전이나 계획단전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부장관 고문인 올렉산드르하르셴코는 "불행히도 새데이터에 따르면, 전체발전 시설과 용량의 약 40%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력회사는 순환 단전조치가 언제까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단시간 내원상복구가 어렵다는 점에서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는 19일에도 순항미사일과 자폭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내발전소를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역 관리들에 따르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와 서부 빈니차,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3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는 이달 10일부터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등 기간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남·동부 전선에서 점령지를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리자 우크라이나 내부의 전기와 난방,물, 가스 등을 끊어 한겨울에 우크라이나인들을 고통에 몰아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에 따르면, 19일까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전국 4천개 도시와 마을에서 정전이 일어났고, 이중 1,162곳은 아직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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