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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금융업계 춘추전국시대 ... 한인 은행들도 진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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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은행들이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텍사스 주에서 금융업계 춘추전국시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들간의 인수·합병(M&A)은 물론이고 대형 은행의 본사 이전도 논의되고 있는데 한인 은행들의 앞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마켓워치에 의하면 휴스턴에 본사가 있는 프로스페리티 뱅크쉐어는 최근 지역은행 두 곳을 인수했습니다. 론스타 스테이트 뱅크쉐어와 퍼스트 뱅크쉐어 두 곳을 사들인 것인데 총액 5억7,000만 달러의 빅딜이었습니다.
프로스페리티 뱅크쉐어는 팬데믹 이전에도 텍사스 로컬 뱅크인 레가시 텍사스 파이낸셜 그룹을 인수하는 등 M&A 전략을 연속해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텍사스의 금융 산업의 역동적인 변화는 인수·합병 뿐만이 아닙니다. 주류 은행들 가운데 자산 규모에서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에 이어 전국 4위인 웰스파고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본사를 달라스로 옮길 계획을 추진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타임즈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텍사스의 기업금융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업계 탑4 은행인 웰스파고가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면 지역 은행들의 사업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텍사스에서 금융업계 춘추전국시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지역 경제의 급격한 성장 때문입니다. 금융업에 앞서 테슬라, 캐터필라, 오라클, 휴렛펙커드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들이 저렴한 토지와 풍부한 인력을 기반으로 한 본사 이전을 단행하면서 텍사스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일자리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는 한인 은행들도 지역 내 금융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본 LA 6개 한인 은행들은 텍사스에만 현재 20곳 이상의 지점·LPO등을 운영 중입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 유입에 대출 수요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은행들은 물론 주류 금융기관들까지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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