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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사회 이사국 韓초유의 낙선…선거 과다출마로 교섭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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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최초로 낙선했습니다.
한국은 어제(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선거에서 123표를 얻어 아시아 국가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출마한 아시아 6개국 중 4위 안에만 들면 연임이 가능했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한국은 방글라데시와 몰디브,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에 밀렸습니다. 한국이 제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뿐이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신설된 2006년부터 입후보한 모든 선거에서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내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비이사국은 유엔에서 인권 이슈에 대한 발언권은 갖지만 이사회 표결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과 경제사회이사회와 인권이사회 이사국 동시 진출을 노렸던 한국 정부로서는 뼈아픈 낙선입니다.
한국은 지난 6월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습니다.
한편 낙선 원인에 대해 12일 외교부는 “금년 선거에 과다한 입후보를 해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한국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위원 선거 등 14개의 국제기구 선거에 입후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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