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형수에게 목회자 기도 허용토록 소송한 텍사스 사형수 형 집행
페이지 정보
본문
전국의 사형수들이 형 집행시 직접 목회자의 안수와 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낸 텍사스의 사형수가 지난 5일(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38세의 존 헨리 라미레즈(John Henry Ramirez)가 이날 헌츠빌의 주 교도소에서 처형됐습니다.
그는 2004년 코퍼스 크리스티의 한 편의점에서 46세의 파블로 카스트로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해 왔습니다.
검찰은 라미레즈가 카스트로에게 불과 1달러 25센트를 강탈하고 29차례나 칼을 찔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라미레즈는 2명의 여성들과 함께 3일동안 마약에 취한 상태였고 이후 멕시코로 도망쳤지만 3년 반 후에 체포됐습니다.
한편 이날 라미레즈는 다나 무어(Dana Moore)의 기도를 받은 후 약물 주입 방식으로 처형됐습니다.
앞서 라미레즈는 목회자가 사형을 집행하는 동안 안수나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 교도소 규정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소송으로 인해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형수들의 형집행도 지연됐습니다.
이후 지난 3월 연방 대법원은 종교 지도자들이 처형하는 동안 기도하고 만지기를 원하는 사형수들의 희망을 주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라미레즈의 편을 들었습니다.
라미레즈는 올해 텍사스에서 세 번째로, 미국에서 11번째로 사형된 수감자였습니다.
올해 텍사스에서는 11월에 두 번 더 사형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