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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러시아 권위주의 맞선 활동가·시민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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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러시아 권위주의 정권의 영향력에 맞서 시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활동가 1명과 단체 2곳에 돌아갔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자국에서 시민 사회를 대표한다"며 "이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쟁범죄, 인권침해, 권력남용을 기록하는 데 현저한 노력을 해왔다"며 "모두 함께 이들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올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 고통받는 국가에서 나왔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전쟁을 막고 시민의 고통을 완화하며 인권을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전통에 따른 결정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이날 평화상까지 선정됐습니다.
올해 노벨상 시즌은 오는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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