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美 가계들, 인플레이션에 저축도 소비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7-06 09:54

본문

미 가계가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저축해 놓은 돈까지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으로 치면 ‘예비비’에 해당하는 저축이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한다는 의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5일), 올 5월 미국 가계의 소비와 세금을 제외한 저축률은 5.4%로 1년 전 10.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씀씀이를 확 줄여 저축률이 34%까지 치솟았던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6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5월 저축률은 최근 10년간의 평균치보다도 낮다”며 “고물가로 지금까지 가계가 저축에서 쓴 돈의 규모만 총 1140억 달러”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미국민들이 저축할 여력이 낮아졌음은 물론 그동안 모은 돈을 까먹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최저 소득층의 은행 잔액은 팬데믹 전인 2019년 말보다 126% 늘었지만 올 3월 말에는 65%로 거의 반 토막이 났습니다. 또 팬데믹 기간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급된 정부 지원금이 팬데믹 완화와 더불어 끊긴 것도 가계 소득을 악화시킨 원인입니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 ‘여윳돈’으로도 얼마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블룸버그가 추산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8.8%로 41년 만의 최고였던 5월 8.6%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수개월간 분유 부족 사태를 겪은 후 당국이 이번 사태가 해결된 이후에도 해외 업체들이 미국에서 계속 분유를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식품의약국(FDA)는 외국 분유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제 틀을 만들 것이라고 …
    미국뉴스 2022-07-07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연준이 어제(6일)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뉴스 2022-07-07 
    달라스 에릭 존슨(Eric Johnson) 시장이 범죄의 온상인 유흥 업소들의 주류 판매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이 안전하지 않은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주류 판매 면…
    타운뉴스 2022-07-07 
    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치러진 독립기념일 행사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들이 진땀을 뺐습니다. 또한 몇몇 지역 행사들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텍사스 소방국들이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발생한 수백 …
    타운뉴스 2022-07-06 
     미국에서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난사가 올해에만 314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텍사스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사건이 벌어진 5월 24일 이후에도 약 한 달간 미국에선 100건 이상의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날마다 평균 한 건 이…
    미국뉴스 2022-07-06 
    체포된 기록을 말소해 주는 달라스 카운티 Expunction 엑스포가 어제(5일) 시작됐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달라스 카운티 expunction expo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검찰청과 달라스 카운티 디스트릭…
    타운뉴스 2022-07-06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급락했습니다.  어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국제뉴스 2022-07-06 
    미 가계가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저축해 놓은 돈까지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으로 치면 ‘예비비’에 해당하는 저축이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한다는 의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
    타운뉴스 2022-07-06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어기고 음주 파티를 벌였다 불명예 퇴진할 뻔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에는 ‘부적절 인사’와 ‘거짓 해명’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존슨 내각을 이끈 핵심 장관 2명을 포함해 정부 고위직 10여 명이 존슨 총리를 비판하며 줄줄이 사표를 …
    국제뉴스 2022-07-06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어제(5일) 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 공룡' 엑손모빌의 2분기 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엑손모빌에 대한 월가의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2.99달러에서 4.02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습니…
    타운뉴스 2022-07-06 
    한 밤 중에 캐롤튼(Carrollton)의 한 아파트가 수십 발의 무차별 총격에 난사 당했습니다. 다행히도 잠든 가족들 모두 다친 사람 하나 없이 무사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수요일(6월 29일) 새벽 1시 30분경 아르빈 란가니(Arvin Ra…
    타운뉴스 2022-07-06 
    약 일주일 전 한 밤 중에 캐롤튼(Carrollton)의 한 아파트가 수십발의 무차별 총격에 난사 당했습니다. 놀랍게도 깊이 잠든 가족들 모두 다친 사람 하나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6월 29일) 새벽 1시 30분경 아르빈 란가니(Arvin…
    타운뉴스 2022-07-06 
    샌안토니오에 있는 아마존(Amazon)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대형 총격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협박한 사건과 관련, 열 아홉살의 로돌포 아세베스(Rodolfo Aceves)가 체포됐습니다. 그는 최대 10년의 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3급 중범죄인 공포를 야기하는 테러 …
    타운뉴스 2022-07-06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또한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 …
    한국뉴스 2022-07-06 
     한국 국가정보원은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
    한국뉴스 2022-07-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