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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우크라의 4개 주 합병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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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합병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2014년 크름반도에 이어 4개 지역을 추가로 병합하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4개 법안에 각각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이들 지역은 러시아연방 주체를 열거한 러시아연방 헌법 65조 1항에 포함되게 되며 러시아연방 행정구역은 89개가 됩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5%, 인구 400만 명 정도가 러시아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국경' 경계선조차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러시아도 이를 인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조약에 따라 '러시아연방에 가입하고 승인받은 날'을 기준으로 경계가 정해질 것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습니다.
또 새 지역 수장이 선출될 때까지 기존에 푸틴 대통령이 임명한 수장들이 권한대행을 맡습니다.
이번 합병 절차는 2014년 크름반도 강제 병합 때와 같이 단시간 내에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합병 주민투표를 개시한 지 2주일도 안 된 13일 만에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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