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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트러스 감세 정책에 보수당 휘청…노동당에 지지율 33%p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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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20여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내각이 출범한 지 3주 만에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휘청이고 있습니다.
YouGov(유고브)가 28~29일 유권자 17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54%, 보수당은 21%로 노동당이 33%p 앞섰습니다.
이처럼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건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가 총리였던 1990년대 후반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지지율 감소에는 트러스 총리의 감세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와시콰틍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23일 "연초 적용된 급여세(payrolltax) 1.25% 포인트 인상을 오는 11월 6일부터 뒤집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4월 시행 예정이던 별도의 세금인 보건 및 사회보장 부담금을 취소하고, 배당세율 인상 계획도 철회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연 소득이 15만 파운드(약 16만 7천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부과되는 45%의 소득세는 40%로 내려갑니다.
이에 고소득자들에 대한 감세는 노동당뿐만 아니라 보수당 지지자들의 반발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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