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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최소 1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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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자바주의 한 축구장에서 관중들의 난동과 경찰 진압으로 12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일 저녁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아르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습니다.
이날 홈팀 아르마FC가 3대 2로 패배하자 흥분한 아르마FC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자, 최루탄을 피하려는 인파가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압사와 질식 등으로 125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대부분 압사당했으며, 사망자 중엔 경찰관도 2명 포함됐습니다.
애초 인도네시아 경찰은 축구장 참사 사망자가 174명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주정부가 125명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참사가 벌어진 칸주루한 경기장에는 참사 당시 관중 4만2000명이 있었습니다.
한편 인명 피해가 커지자 조코위 대통령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2일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의 마지막 축구 비극이 돼야 한다”며 “이와 같은 인명 피해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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