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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 플로리다접근… 해수온도 높아 4등급으로 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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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은 멕시코만 난기류의 영향으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뒤 오늘(28일)오후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언의 중심부가 도달할 즈음인 오늘 밤 플로리다 남부에는 강력한 비바람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폭풍의 반경은 225㎞에 이르러 플로리다 전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플로리다 인구 밀집지역인 템파가 이언의 직격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탬파는 320만 명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의 경제 중심지로, 직접 허리케인의 타격을 받는 것은 1921년 이후 100년 만에 처음입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허리케인 전문가인 브라이언 맥놀디 교수는 이언이 어디로 상륙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이언이 플로리다 남부에 상륙한다면 템파가 예상보다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편 플로리다주는 이미 템파 등 허리케인 예상 이동경로에 거주하는 25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주요 공항과 학교는 물론 디즈니월드와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문을 닫았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고 태풍의 경로에서 피해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3만명의 인력을 대기시켜 놓았고 100곳 이상의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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