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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킨스 카운티 판사, 2년에 걸친 애봇 주지사와의 불통 관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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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DallasCounty) 판사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코로나19 발발 초기 이후로는 일절 소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젠킨스 카운티 판사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두 사람 간 소통 부족이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카운티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일요일(25일) 해당 카운티 판사는 해밀턴 파크 유나이티드 감리교회(Hamilton Park United MethodistChurch)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베토 오루크(BetoO`Rourke) 주지사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는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었던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노력을 망쳐 버리는 주지사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주지사의 전화 번호 조차 알지 못하고 주지사는 이메일에 응답하지도 않았으며 지난 2년간 서로 소통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젠킨스 카운티 판사의 이 같은 폭로와 관련해 애봇 주지사실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이견이 애봇 주지사와 지역의 다른 선출직 공직자들간의 소통은 방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봇 주지사와 민주당의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은 지난 달(8월) 큰 피해를 남긴 폭풍 재난 후에 열린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참석했으며 당시 애봇 주지사는 피해가 심각한 일부 카운티 지역들을 위해 비상 선언을 발령했습니다.
이때 존슨 시장은 애봇 주지사를 향해 피해 복구 염원과 기자회견 참석에 대해 상당히 공을 들여 감사를 표했습니다.
존슨 시장의 대변인 트리스탄 홀만(TristanHallamn)은 성명을 통해 시장직은 당파를 초월한 자리이고 존슨 시장이 그 역할을 진정성 있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장이 된 이후 당파성이 강한 정치 캠페인을 삼가는 대신 달라스 시를 위한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신뢰 속에서 양쪽 정당의 선출직 공직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젠킨스 카운티 판사는 애봇과의 관계와 전 주지사 릭 페리(Rick Perry)와의 관계를 비교하면서 에볼라(Ebola)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위기 상황 때 릭 페리 당시 주지사와 하루에 약 두 번 소통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애봇의 경우는 그와 달랐다면서 애봇 주지사에게 이메일을 요구하는 등 연락 가능 방법을 모색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젠킨스 카운티 판사는 애봇 주지사에게 연락 정보를 요구했다는 증거를 즉각적으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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