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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증시 시총 71조원 증발, 환율 22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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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과 유럽발 악재 등이 겹친 가운데 26일 한국 금융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지붕'을 뚫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 5% 폭락해 '바닥'을 뚫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 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 경신은 물론 지난 2020년 7월 27일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날 하루 코스피 시가총액은 54조 4천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16조 6천억원 각각 감소해 증시에서 시총 약 71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1,434.8원까지 오르면서 거래일 전 기록한 종전 연고점을 가뿐히 뛰어넘었습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를 보면 단기적으로 10월까지만 봐도 1,450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고, 연준의 기조가 확연히 바뀌거나 미국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는 속도로 꺾이지 않는다면 환율 상승세는 지속돼 1,500원까지도 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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