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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에 국제 유가와 금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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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에 눌린 국제 유가와 금값이 어제(23일)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75달러 떨어진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6달러 내린 86.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주간 가격으로도 WTI와 브렌트유 모두 4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 때문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전날 111.63으로 2002년 5월 이후 20여 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또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37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조만간 '1달러=1파운드' 수준까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을 일으켰습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강달러의 위세에 2020년 4월 초 이후 최저가로 내려앉았습니다.
어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5.50달러 떨어진 1,655.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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