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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차터, 고객 살해로 인해 11억 5천만 달러 손해배상 물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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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고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후 거액의 징벌적 손해 배상금을 물게 됐던 통신업체 스펙트럼 케이블의 모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11억 5천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게됐습니다.
지난 2019년 스펙트럼의 케이블 기술자 로이 홀든은 83세의 베티 토마스를 살해했습니다. 그는 토마스를 살해할 때 비번이었지만 회사의 제복과 밴을 이용했습니다.
이후 홀든은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고 2021년 4월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7월 달라스 카운티 배심원단은 직원 관리에 소홀했던 스펙트럼 케이블과 모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에 74억달러라는 징벌적손해 배상금과 유가족을 위한 일부 손해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법원은 지난 19일(월), 배심원단이 앞서 평결한 70억 달러 이상의 징벌적 벌금은 감액했습니다.
다만 차터가 고객을 살해한 직원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11억 5천만 달러의 금액의 대부분은 민사 소송에서 제기된 유가족들에 대한 손해 배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법원 판결에는 피해자인 베티 토마스의 유가족 5명에게 각각 2억 달러 이상의 배상액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원고에게 해를 입히거나 사기를 목적으로 직원에 대한 문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했지만 차터는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차터는 직원이었던 홀든이 신원조사에서 입사 전 범죄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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