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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러 병원 정맥 주사제 오염시킨 마취과 의사에 구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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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러 스콧 앤 화이트 병원 산하의 서지케어 노스 달라스 수술 센터(Ssurgicare North Dallas Surgery Center)에서 발생한 정맥 주사제 오염 사건과 관련해 피소된 마취과 의사 레이날도 오르티즈에게 재판 때까지 구금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열린 재판에서 데이빗 호란(David Horan) 연방 치안판사는 관련 심리 후, 레이날도 오르티즈 의사가 지역사회에 위험한 인물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재판 때까지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마취과 의사인 오르티즈는 이 수술 센터에서 정맥 주사제인 IV bags에 위험한 약물을 주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존 드 라 가자(John De La Garza) 연방 검사는 오르티즈를 의학계의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며, 환자를 위하겠다고 서약한 의료인이 독극물 폭탄을 주입하는 행각을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오르티즈의 법률 대리인 로라 하퍼(Laura Harper) 연방 국선 변호인은 “그가 지역사회와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의사 면허가 중지된 탓에 이제 더 이상 의료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며 구금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오르티즈가 석방 조건을 위반할 경우 그의 딸이 관련 신고를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르티즈는 코이트 로드(Coit Road)에 위치한 베일러 병원 서지케어 수술센터의 마취과 의사였습니다.
이날 검찰은 오르티즈가 수술실 복도에 설치된 온열기에 IV bags을 넣는 모습이 포착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식품의약국(FDA)의 댄 올게이어(Dan Allgeyer) 관계자는 의사들이 IV bags을 직접 관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고 보통 간호 인력들이 해당 주사제를 관리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르티즈가 지난 14일(수) 병원에서 체포됐을 때 현금 7천 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르티즈의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몇 달 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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