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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며칠 앞둔 여성, 추돌 사고 중상으로 사망…사고 유발 남성, 음주 과실치사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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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며칠 전 음주 차량에 의한 추돌 사고로 중상을 입은 포트 워스(Fort Worth) 여성이 최근 병원 치료 중에 사망했습니다.
스물 세살의 미쉘 구에바라(MichelleGuevara)라는 해당 여성은 이달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구에바라의 가족은 그를 영원히 떠나 보낼 장례를 치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구에바라와 열여섯 살의 그의 사촌 동생은 지난 노동절(Labor Day) 주말 연휴 동안 술에 취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운전하는 차에 추돌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추돌사고를 낸 남성은 만취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쉘의 부모 캐롤 구에바라와 니콜라스 구에바라는 이달 17일로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기뻐하는 구에바라의 흥분을 거의 제어할 수가 없었다면서 딸이 결혼식을 앞두고 날짜를 세고 있었고 사건 당일 아침에도 결혼식까지 12일이 남았고 모든 준비가 다 된 것으로 말했다며 구에바라의 생전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미쉘은 결혼식을 위해 유일하게 준비되지 않은 신발을 사기 위해 이달 5일 오후 4시경 열여섯 살의 사촌 동생 아누비스 아코스타(Anubis Acosta)와 함께 쇼핑을 하기 위해 외출했습니다.
두 사람은 흰색의 한 픽업 트럭에 의해 추돌될 때 집에서 겨우 5블록 떨어진 맨스필드 하이웨이(Mansfield Highway)를 달리고 있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미쉘은 주행 신호를 확인한 후 위치타 스트리트(Wichita Street)로 좌회전을 했으며 바로 그때 맨스필드 하이웨이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스물 아홉 살의 후안 마누엘 로페스(Juan Manuel Lopez)라는 남성의 흰색 픽업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로페스가 시속 40마일 구간에서 시속 66마일로 과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고로 미쉘은 목 골절상과 두부 및 척추 손상을 입어 생명보조장치에 의지하다 지난 일요일(1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에바라의 사촌 동생 아누비스도 발목 골절상과 골반 부상을 입었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온전히 되찾지 못한 상태이고 사촌 언니 구에바라가 사망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또 멕시코(Mexico)에 있는 아누비스의 엄마가 딸을 보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발급되는 단기체류비자를 신청했지만 국경에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로페스가 사고 당일 오전 K-2를 흡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스는 당초 2건의 음주 폭행으로 체포 기소됐는데 이 중 한 건이 음주 과실치사 혐의로 변경됐습니다.
구에바라의 가족은 맏딸인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일에 집중하는 한편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구에바라의 아버지 니콜라스(NicolasGuevara)는 음주 운전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른 누군가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가 목숨을 잃는다면 어떤 심정일지를 헤아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페스는 6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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