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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내년 상반기·4.5%까지' 전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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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보다 더 강력하고 끈질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 오래 지속하고 최종 금리 수준도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8.3% 올랐습니다.
이로써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월에 9.1%로 정점을 찍고 7월과 8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8.3%라는 수치 자체가 시장의 전망치(8.0%)를 웃돌아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꺾이리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게다가 전월 대비로 0.1% 하락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꺾이며 연준이 '긴축 모드'에서 돌아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무참히 무너지고 연준이 더욱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당장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 포인트 인상 카드는 논의 테이블에서 사라졌습니다.
또한 당초 연준이 이번 인상 사이클에서 기준금리를 4%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제 최종 금리 수준이 4.3%에서 4.5%까지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9월 0.75%포인트, 11월과 12월에 각각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럴 경우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4∼4.25%가 되는데, 연준이 지난 6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제시한 연말 전망치(3.4%)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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