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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일 남긴 美철도노조 임금협상…공급망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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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철도 노동자와 사측의 임금협상이 노조가 예고한 파업 일을 불과 닷새 남기고도 타결되지 않으면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 11만5천 명을 대표하는 철도노조 12곳 중2곳이 아직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 약 6만 명이 소속된 이 두 노조는 대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노사는 2020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국가중재위원회 중재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산업계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하면 경제에 하루 20억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또다시 물류 대란 가능성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는 파업을 막으려고 적극적입니다.
미 철도는 화물 운송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파업시 식량과 연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며 교통혼란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 지도자와 철도 회사에 전화를 걸어 파업에 들어가기 전 합의에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전화는 지난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가 주도하고 노동장관이 참여한 긴급회의가 실패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피터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도 교착 상태를 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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