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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경찰, 고(故) 신진일씨 사망사건 추가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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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교통 사고 후 촉발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한인동포 신진일씨의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추가 보고서가 어제(8일) 공개됐습니다.
앞서 포트워스 경찰은 전날인 7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28세의 마킨 웨스트(Markynn West)로 알려진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어제(8일) 공개된 체포 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달(8월) 15일 새벽, 신씨가 몰던 지프차와 흑인 여성 3명이 타고 있던 세단(현대)차량 사이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사고 직후 또다른 차량 2대가 도착하며, 신씨 외에 총 8명 남녀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들 사이에 말타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일행 중 한 사람이 신씨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한 것으로 진술서에 나타났습니다.
진술서에 따르면 신씨는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려 했지만 이들 무리에 의해 제지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자신의 차에서 권총을 꺼내 든 신씨와 이번 일로 체포된 마킨 웨스트라는 남성이 총을 꺼내 들며 총격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신씨가 자신의 지프 차에 접근하자 웨스트가 총을 여러 발 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포트워스 경찰은 사건 당시 말다툼이 총격으로 확대됐으며 출동 당시 신씨가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신씨 사망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이 아무도 없어 논란이 됐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신씨의 유가족들은 고펀드미에 실린 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민 신씨의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씨의 유가족을 돕고 장례 비용 및 법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펀드는 최근 8만 4천 달러 이상 모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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