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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중러밀월…시진핑 3기 반미공조 강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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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거쳐 시진핑 집권 3기가 출범할 전망인 가운데, 중국이 최고위급 교류를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확정된 일정으로는 중국 공산당 서열 3인자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있습니다.
리 상무위원장은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 등 4개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최고 지도부 일원의 해외 방문을 재개하면서 러시아를 1순위 방문지로 택한 것입니다.
더욱 주목되는 대목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달 중순 중앙아시아에서 열리는 다자 회의 참석 계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입니다.
시 주석은 오는 14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이어 15∼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 대회에서 3연임이 유력한 시 주석이 중앙아시아 방문 계기에 푸틴 대통령과 만난다면 그 상징성은 작지 않습니다.
중·러 관계 강화를 집권 3기 대외 관계의 중심으로 삼을 것이며, 중·러 공조를 앞세워 미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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