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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절 연휴, 또다시 항공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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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노동절 연휴 기간에 계속적인 항공 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어제까지 지연된 비행 편수는 8천건이 넘었으며 어제 하루에만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어제(4일) 저녁까지 34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2일부터 이틀간 지연된 비행 편수도 8천228건에 달했습니다.
국제선을 포함할 경우 어제까지 지난 나흘 동안 모두 7천263편이 취소됐으며, 지연된 항공편은 3만5천382건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일상복귀가 확대된 이후 무더기 항공 결항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던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주요 기념일을 전후한 연휴마다 여행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시 메모리얼 데이연휴 기간에는 7천건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나흘간 1천400편 이상 항공편이취소됐으며 1만4천편 이상이 지연됐습니다.
항공 수요는 늘었으나 항공사들이 향후 경기침체를 우려해 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데다가 업무가 폭증한 조종사 및 항공사 직원들의 파업이나 태업 등이 수시로 벌어져 상황을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만이 쏟아지자 정치권 차원에서 구제 방안도강구중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일부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들은 갑작스런 결항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항공사가 30일 이내에 고객들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하도록 하는 관련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으며,연방 교통국은 최근 항공사자들에게 자사의 실수로 인한 항공편 지연시 숙박권과 식사권 등의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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