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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주지사, 성폭행 후 사후피임약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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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9-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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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임신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오는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이슈가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자,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방법을 알림으로써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보입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어제(4일), 지역언론 KXAS-TV 및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피해자들이 임신을 피하기 위해 '사후 피임약'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우리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를 원한다"면서"피해자들도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고 즉각적으로 의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의료 돌봄 서비스를즉각 받으면 우선 임신을 막을 수 있는 플랜B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면서 "사법당국에 성폭행을 신고함으로써 성폭행범이 체포되고 기소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달 25일부터 강간이나근친상간 등의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하고 낙태 시술 제공시 민·형사상 처벌을 하도록 하는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의 낙태 금지법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사후피임약으로도 불리는 '플랜 B'는 식품의약국(FDA)이 1999년 승인한 임신 방지 응급 피임약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법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실제 성폭력 가해자가 체포되고 기소되는데 제약이 너무 많다며 관련 범죄가신고될 가능성도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성범죄로 충격과 상처를 입은  많은 여성들은 임신 할 수 있다는 것을 즉시 깨닫지 못하며, 플랜 B 약물에 대한 접근성 제한을 언급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애봇 주지사가 강간 피해자들이 플랜 B 약에 의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줄리 로스라는 의사는 “일부 의료진들은 새로운 텍사스 법을 어길까 두려워 플랜 B를 환자와 논의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애봇 주지사가 보험회사가 이같은 피임약 비용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Affodable Care Act에 근거한 메디케이드(Medicaid) 확대를 거부함에따라 플랜 B가 저소득층 환자에게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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