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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불법이민자 분산지역 워싱턴 뉴욕 시카고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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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불법 이민자 분산 조치 대상 지역이 워싱턴 DC·뉴욕에 이어 시카고로 확대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남미에서 국경을 넘어와 텍사스주 구금센터에서 생활하던 불법 입국자 95명이 지난 1일 2대의 버스와 항공편으로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시카고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이민자 보호단체 및 종교기관이 안내하는 보호시설로 이동했습니다.
그렉 애봇 주지사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이민자들을 서류미비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하는 민주당 성향의 이른바 ‘피난처 도시들’로 분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텍사스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워싱턴 DC와 뉴욕에 약 8,000명을 보냈으며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도 같은 정책을 채택, 약 1,000명을 워싱턴DC로 이송했습니다.
남부 국경지대 불법 입국자들이 시카고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워싱턴 DC·뉴욕·시카고는 모두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보도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들을 워싱턴 DC와 뉴욕으로 보내는 데 든 버스 임대료만 1,2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방 당국의 발표를 인용,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약 10개월 사이 미국의 남부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다가 당국에 체포된 중남미인 수가 182만 명에 달한다며 2021 회계연도에 세워진 기록 166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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