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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레스 트리티니 고교, 학교 폭파 발언에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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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폭파시키겠다 한 학생의 말에 해당 고등학교의 전 교직원 및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율레스 트리니티 고등학교에서 어제(1일) 오전 이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전 율레스 트리니티 고등학교에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 풋볼 경기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대피령의 발단은 한 학생이 친구들에게 학교를 폭파시키겠다는 대화를 들은 다른 학생이 이를 학교 경찰에게 신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율레스 경찰국은 이번 일과 관련해 학생 3명을 구금해 조사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한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단지 한 선생님에게 화가 나 있던 상태였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관련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또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율레스 경찰국의 스콧 피터슨(Scott Peterson) 경관은 문제의 발언을 한 학생의 대화 내용을 정확히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문제의 발언이 학교를 폭파하고 싶다는 내용이었고 한 학생이 이를 신고하면서 이번 일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율레스 경찰국과 폭탄 처리 부대가 학교로 출동해 학교내 혹시 폭발물이 담긴 가방 등이 있는지 조사를 실시했고 이후 위험 요소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정오 직후 교실로 돌아갈 수 있었고, HEB 교육구는 평소 대로 학생들을 하교 시킬 계획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소동에 놀란 한 명이 구급차에 의해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문자를 받은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자녀가 10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부모는 학교가 정확하게 이번 일에 대해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순간 공포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율레스 경찰국은 이번 일이 시대의 비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피터슨 경관은 “이번 학교 폭발 발언이 거짓이건 아니던 간에 이와 같은 학교 위협 상황에 경찰들은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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