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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기총리 투표 오늘 마감…40대 여성 트러스 외무장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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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난, 경기침체 전망 등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영국을 이끌어갈 차기 총리가 곧 결정됩니다.
이변이 없는 한 감세를 내세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선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보수당은 현지시간 2일 오후 5시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당원 투표를 마감합니다.
당선인은 집권당 대표 자격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 자리를 자동 승계하게 되는데, 투표 결과 발표는 5일 낮 12시 30분 예정입니다.
이어 정식 취임은 6일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에 합니다.
보수당 하원의원 투표 단계에선 수낵 전 장관이 계속 1위를 달렸지만 전체 당원 투표로 넘어간 직후부터는 전세가 바로 역전돼 트러스 장관이 줄곧 우세를 유지됐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 공약과 존슨 총리를 향한 충성심으로 보수당원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낵 전 장관은 일단 물가를 잡고 허리띠를 졸라매 균형 재정을 확보할 때라고 외쳤지만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의 퇴출을 촉발했다는 점에서 '배신자' 낙인이 찍혔고 인도 재벌가 출신인 부인의 세금납부 회피 등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만약 수낵 전 장관이 승리하면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 총리가 되며, 트러스 장관이 당선된다면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 전 총리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3번째로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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