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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친구 죽어" 아이들 애원에도 경찰 19명 '복도 대기'.. 총체적 대응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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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명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복수의 매체들은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가 롭 초등학교에서 대량 살상극을 벌일 때 경찰 19명은 교실 밖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공포에 떨던 아이들은 911에 전화해 "친구들이 죽고 있다", "지금 당장 경찰을 보내달라"고 8차례나 애원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 지휘관인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당시 아이들이 총탄에 쓰러지는데도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 대치극 상황으로 오판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첫 구조 신고 전화를 한 뒤 거의 50분 동안 경찰은 교실 밖 복도에서 사실상 범인의 대학살극을 방치했습니다.
특히 학교 총격범의 경우 1초도 허비하지 말고 즉각 대응해 사살하거나 체포해야 한다는 표준 대응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때 경찰 대응을 칭찬했던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는 "보고된 부정확한 정보에 호도당했다며 경찰 대응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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