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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비축분유` 검토…FDA, 부족사태 대책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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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부족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분유를 국가비축물자로 관리해 앞으로 있을지 모를 공급 부족에 대처하자는 정부기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로버트 칼리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어제(26일)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노력으로 두 달 후면 분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웃돌 것이라며 "남아도는 분유를 정부가 관리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칼리프 국장은 개봉하지 않아도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분유를 어떻게 비축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방 정부는 석유나 항생제 등을 국가비축물자로 관리해 비상시 공급 부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축물자 가운데 의약품은 정부가 정기적으로 안전성을 점검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FDA가 애보트사의 미시간주 공장에 대한 안전 검사와 대응에 늑장을 부렸다고 질타했습니다.
칼리프 국장은 애보트 공장의 안전 문제를 고발하는 보도가 나온 뒤 제때 대응하지 못했음을 시인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애보트는 공장 재가동 문제를 놓고 FDA와 협의해 왔으며, 내달 4일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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