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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부터 폭우까지'...올여름 이상 기후들, 이전에도 나타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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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대급 폭염에 가뭄, 최근의 폭우까지 올 여름 북텍사스(North Texas)의 기상이 변화무쌍합니다. 이 같은 북텍사스 기후 변화에 대한 이슈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름 북텍사스에는 67일 연속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됐습니다.
때문에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더 악화됐고, 역대급 폭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인한 산불도 역대급으로 발생해 텍사스에서 지금까지 50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이 불탔습니다.
또한 이번 주초엔 장장 24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지며 큰 홍수가 발생해 가뭄과 산불 피해에 더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2월에는 주 전역에 한파가 기습했고, 작년엔 대정전 사태가 발생해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난 22년간 텍사스의 기상 역사를 연구한 과학자인 니엘센-개먼 기상 전문가는 최근의 극심한 기후 변화들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올해 텍사스의 기상 상황이 드물지만 이전에도 발생했다고 전하면서도 앞으로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영리단체 Texas 2036이 발간한 기상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36년까지 텍사스의 평균 연간 지표면 기온은 1991년에서 2020년까지 기록된 평균 기온보다 1.8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한 100도대의 고온 일수는 2036년까지 거의 두 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외 심각한 수준의 강수량도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강수량보다 2% ~ 3%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니엘센-개먼 전문가는 일부에선 기후 변화가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다른 이들은 기후 변화가 모든 형태의 극심한 기상 현상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진실은 이 두 가지 생각의 중간 지점 어디쯤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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