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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가 어린이 19명, 어른 2명으로 늘었습니다. 롤런드 구티에레즈 주 상원의원은 어제(24일) 경찰로부터 이같은 사망자 현황을 보고 받았다며 부상자 3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렉 애봇 주지사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이후 사망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봇 주지사의 긴급 발표입니다.

#. 애봇 주지사 음성

이번 총기 난사로 인해 희생된 어린이들의 나이는 7살~10살로 추정되며, 롭 초증학교의 재학생들은 대략 600명입니다.

한편 총격범은 18세의 고등학생 살바도르 라모스로 확인됐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라모스가 권총을 마구 쐈고, 라이플 소총도 범행해 사용한 것을 보인다며, 그가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공안부에 따르면 라모스는 학교밖에서 먼저 한 할머니에게 총을 쏜 뒤 직접 차를 몰고 달리다가 초등학교 인근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이후 차에서 내린 그는 총을 들고 학교로 향했고. 이어 학교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교실로 쳐들어가 총을 난사했습니다. 공안부는 라모스가 방탄복에 백팩을 맨 차림이었으며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총격 사건 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습니다.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약 75마일 떨어진 인구 1만6천 명의 소도시입니다. 특히 롭 초등학교는 다음주 시작하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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