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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급락…자민당·통일교 관계 논란 지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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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명 통일교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점도 지지율 급락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0∼21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16%포인트 급락한 36%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지지율은 마이니치 조사 기준으로 작년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입니다.
TV아사히가 주도하는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ANN이 20∼2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3.7%로 지난달 조사 대비 9.9%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지지율 급락의 원인으로는 자민당과 통일교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꼽혔습니다.
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 '자민당과 통일교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문제가 있다'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를 합해 87%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이후 일본 내에선 통일교와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내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통해 국면 전환을 꾀했지만, 통일교 관련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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