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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금리 급등에 모기지 업체 연쇄 도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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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가 연쇄 도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어제 이같이 전하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뒤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줄였으나, 비은행권 중소 모기지 업체들은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15년 전과 같은 초과 대출은 없었고, 은행권이 모기지 대출을 철회해 시스템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에서는 모기지 업계에서 정리해고와 중소업체 파산, 일부 대출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모기지 업체 퍼스트 개런티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자 대출 규모가 줄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스프라우트 모기지가 운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패니메이나 프레디맥 등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은 금리가 급등해도 긴급 자금을 끌어올 수 있지만 문제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소 모기지 업체입니다.
최근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주택담보대출 건수도 급감했습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올해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50% 이상 줄었는데, 지난 12일 기준 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 선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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