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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백신 인종별 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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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층의 원숭이두창 백신 접근성이 백인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종 간 백신 빈부격차가 확인된 셈입니다.
뉴욕시 보건부는 어제, 원숭이두창 백신 접근에 대한 인종별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백인 뉴요커는 원숭이두창 고위험군의 약 45%를 차지했고, 백신 접종 비중도 이와 유사한 4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고위험군의 31%에 해당하는 흑인 뉴요커는 지금까지 투여된 용량의 12%만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접종을 권고받은 이들 중 3분의 1가량만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 히스패닉계는 고위험군 대비 접종 비중이 높았습니다.
전체 고위험군에서 히스패닉계가 차지한 비중은 16%였지만 백신 접종량은 23%에 해당됐습니다.
이는 히스패닉 남성의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1만3000여명으로 뉴욕주에서만 20%에 이르는 2500명이 발견됐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원숭이두창 백신의 공급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의료 시스템과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백신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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