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분유 대란 숨통...애보트 "FDA와 공장 재가동 합의"
페이지 정보
본문
분유 제조사 애보트가 어제, 식품의약국(FDA)와 생산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분유 부족 사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보트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기로 FDA와 합의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분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애보트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체 분유 제품의 절반 이상을 이 공장에서 생산해왔습니다.
다만 애보트는 이번 합의에 따른 생산 재개 시점을 적시하지는 않았는데,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분유 부족이 심해져 3월부터 사실상 미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공급망 교란으로 원료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코로나19로 노동력 부족 등이 겹친 탓인데, 여기에다 애보트가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분유 품귀로 이어져 아기에게 먹일 대체품을 찾지 못한 부모는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분유를 찾아 헤매야 했습니다.
한편 FDA는 같은 날 해외 분유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