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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탈주범, 2만달러 현상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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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죄수가 도주해 수사 당국이 2만 달러가 넘는 현상금을 내걸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살인 및 살인미수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46세의 남성 곤잘로 로페즈가 교도소 버스에서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방송 KBTX에 따르면 로페즈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이송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수갑을 풀고 운전하던 교도관을 공격했습니다. 가까스로 버스를 세운 교도관이 로페즈와 차 밖으로 나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다른 교도관은 버스의 뒷 타이어를 총으로 쏴 펑크를 냈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탄 로페즈는 이를 운전해 타이어가 펑크 난 채로 약 1마일 가량을 운전한 뒤 버스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다른 죄수들은 수갑이 채워진 채 계속 버스에 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 교도관이 달아나는 로페즈를 향해 총을 쐈으나 그가 맞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텍사스주 형사사법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로페즈는 2005년 곡괭이로 사람을 죽였고, 2004년에는 부보안관을 총으로 쏘려 했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또 멕시코 마피아와도 연루돼 있다고 주 당국은 밝혔습이다. 수사 당국은 로페즈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2만2천500달러를 현상금으로 내걸었습니다.
당국은 300여명의 경찰관과 수색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선 상태며 연방수사국(FBI)과 미 연방보안관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로페즈가 어떻게 수갑을 풀었는지, 잠긴 문을 어떻게 뚫고 버스 운전석에 진입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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