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野, 3선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 결정
페이지 정보
본문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또 한번 성추문 악몽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의혹 사건으로 제명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의 경우 원내수석,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것은 물론 그동안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서 활동하며 개혁적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에서 당내의 충격이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은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다"고 공언하며 이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을 다짐했음에도 다시 성비위 의혹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그동안 주요 고비마다 대선 주자나 광역단체장부터 의원, 보좌진에 이르기까지 성추문에 휩싸이며 여론의 지탄을 받아야 했습니다.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비서의 성폭행 '미투'가 나오며 지사직을 사퇴해야 했고 2020년 4월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시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또한 같은해 7월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매번 사과를 거듭하면서도 같은 비위가 되풀이해 터져 나온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