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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어제(7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약 1천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삶에 적응해 가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그것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썼습니다. 

줌은 코로나19 기간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동료, 친구,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화상 채팅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리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뉴노멀로 돌아가면 성장세가 위축됐습니다. 

위안 CEO는 감원과 함께 자신의 올해 급여를 98% 삭감하고 보너스도 받지 않을 것이며 임원들의 급여도 20%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의 금리 인상과 팬데믹 기간 몰렸던 테크 수요가 꺾이면서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속속 대량 해고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마존은 1만8천 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만2천 명,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 명, 세일즈포스는 7천 명, 델 테크놀로지는 6천650명을 각각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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